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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자기개발서 추천 :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가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거울 앞에 서세요.
거기에 모든 해답을 가진 한 사람이 서 있을 겁니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강민호 / 턴어라운드

 
 
 
도대체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내가 어떤 걸 원하는지 깊게 고민하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따라갔던 것 같아요.
과에서 대부분이 선택했던 직업을 나도 선택하고,
직장에서 9년차가 되고 매일 다른 듯 비슷한 이 일이 익숙해졌어요.
 
회사에서 얻고 싶은게 없어지고 목표가 사라지니 허무함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고민하는 중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다른 자기개발서에 비해 저한테는 이 책이 조금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내가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무엇이든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관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다른 자기개발서들을 읽으면 이런 마음으로 직장을 다니는 것이 옳지 않고,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나를 찾아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직장인으로서 지금까지 내 모습을 돌이켜보니 배운 것이 너무나 많더라구요.
조금 더 책을 빨리 읽었다면 그 가치를 알고 좀 더 즐거운 회사생활을 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멋모르고 직장생활을 열심히 한 나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조금 마음을 가볍게 가지고,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진짜 좋아하고 원하는 게 뭔지 조금씩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리뷰

 

어떻게 보이는가 보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당신은 가장 중요한 것에 도달할 수 있다

gyung : 직장생활, 일상에서 발생하는 일들이나, 뉴스 등을 보았을 때 그것에 대한 누군가의 의견을 듣고 그렇구나.. 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엇이 옳은가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그 생각하는 과정 속에서 나도 몰랐던 가치관도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겠다.
 
 

우리에게는 항상 마음속에 질문을 품고 있는 사람, 질문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gyung : 나는 하고 싶은 게 뭘까? 원하는 게 뭘까? 너무 궁금했는데,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나만의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무언가 하고 싶은데 그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면 이 방법이 해결책이 될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사람을 존경합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gyung : 책에서는 내가 하는 브랜드를 내가 먼저 사랑하자는 의미로 적혀있지만 여기서 브랜드는 나 자신이 될 수도 있고, 내가 하는 직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변화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땐 내가 좋아할 내 모습이 뭔지 생각해보기.
 
 

일이란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일은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은 본질적으로 삶을 소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상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gyung :처음 일을 할 땐 몰랐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스스로 성장했다는 기분 좋은 느낌은 받았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이 가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나의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구나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지금 하는 일이 삶을 소모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오게 된다면, 그렇지 않은 목표를 찾아 떠나도 된다는 나만의 기준이 생겼다.
 
 

열등감은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왜 해내야만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제공합니다.

gyung : 내가 가진 열등감을 스스로 인정하고, 성숙한 삶의 목표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지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때 나만의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 지속가능하다.
 
 

브랜드가 되어가는 길에는 수많은 갈림길이 있습니다. (중략)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하는 노력은 공허한 결말을 맞게 되는 분명한 복선입니다. 그저 자신의 길을 걷는다면, 그 길 위에 남들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불필요한 마주침은 없을 겁니다.

gyung : 나에게 확실한 목표가 있고 내가 원하는 길을 걷고 있다면, 남들과 비교하며 망설여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내가 정한 길이 맞는지 고민해 보기. 
 
 
 
 
 
 
이 외에도 마음을 움직이고 도움이 되는 글이 많았어요.
평범한 직장인, 대학생, 브랜드를 만들고 싶거나 이미 가졌지만 방향성을 잃은 분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생각을 바꾸는 게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저에게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의 목표를 정해야할지, 방황하는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