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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찾아삼만리

대구 장기동 술집 : 동성로 복덕방

오늘은 오랜만에 히뽀를 만나러 장기동에 갔어요~

1차로 군산빨간곱창을 배부르게 먹고 어디 갈지 잠깐 보다 추워가지고....

군산곱창 바로 앞에 있는 술집인 동성로 복덕방으로 갔습니다!

장기동쪽에 예전엔 4,50대가 가기 좋은 술집이 많았는데

요즘엔 2,30대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2차로 가기좋은 땡초우동, 크라운맥주도 근처에 있고 놀기 좋아요!

여기가 알고보니 장기동 먹자골목이었다는 사실ㅋㅋㅋ

동성로복덕방 메뉴
동성로복덕방 메뉴

동성로복덕방 메뉴판입니다.

북성로불고기처럼 우동+연탄불고기 세트 판매하고 있어요.

안주는 저렴한 편이에요.

심술도 판매하고 있고 토닉워터도 있다니..

메뉴에 한라토닉이 있어서 소주 한라산 말고 다른 걸로 변경되냐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셨어요ㅠㅠ

히뽀랑 저번에 한라산 한입 먹고 바로 참을 시켰었기때문에 한라토닉은 패스..

맥주는 하이트가 없네요! 사실 테라만 있으면 돼ㅎㅎㅎㅎ

곱창집에서 탕까지 거하게 먹고 나온 우리는 먹태구이와 레몬소주만 시켰어요.

뭔가 모르게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잔이랑 레몬소주입니다!

잔에는 레몬슬라이스 한조각 넣어서 주셔요ㅎㅎ

근데 저 레몬소주.. 소주맛은 1도 안나는 것ㅋㅋㅋ 엄청 달아요!!

정말 음료수만 넣은 것 같은 느낌..

레몬소주시키면 얼음도 같이 주십니다.

저희는 너무 달기도해서 최애소주.. 진로시켜서 섞어먹었어요.

진로 1병 다 넣었는데도 괜찮을 정도면 처음에 엄청 달았다는 것ㅋㅋㅋ

여기는 잔이 다 개성이 확실해요.

똥광?잔ㅋㅋ 특이하쥬

보희랑 놀고 담날은 전주에서 엄청 맛집이라고 하는 곳 먹태를 먹기로 했는데

비교체험? 그냥 지금 먹태가 땡겨서 시켜봤어요.

예전에 크라운맥주에서 먹태 먹은게 나름 괜찮았었거든요 바삭바삭하고.

근데 동성로 복덕방 먹태는.... 그냥 다 찢어놓은 먹태를 기름에 튀겨놓은 맛이었어요.

기름도 엄청 많고 바삭하지도 않은 기름에 쩔은 맛 ㅠㅠㅠ

사실 크라운맥주도 지점마다 먹태랑 소스 맛이 다르더라구요!

동성로 복덕방도 체인점이던데 다른 지점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장기점은 먹태 비추입니다ㅠㅠ

소스도 데리야끼에 비해 마요네즈가 너무 많아서

먹태도 기름진데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느낌이라 별루였어요..

같이 나온 땅콩은 싹쓸이하고ㅋㅋㅋ 전 원래 안주털이범인데ㅠㅠ

레몬소주가 달달해서 안주 많이 안먹고도 잘 먹었어요ㅋㅋㅋ

이게 동성로복덕방 갬성?

저도 진로 병뚜껑 하나 달아놓고 왔어요.

진로병뚜껑이 왜캐 별로 없냐면서 초록뚜껑들 사이에 하얀 진로뚜껑 달아놓고 왔습니당.

냉장고엔 안보이던데 아이싱도 판매하고 있나봐요.

아이싱도 맛있는데ㅎㅎ

출입문 보이시나요? 드르륵 여는 수동문 입니다ㅋㅋ

옛날 술집같은 분위긴데 테이블 수가 적당하니 너무 시끄럽지 않고

분위기도 나름 맘에 들어서 한번 더 방문해보려구요.

그때는 먹태말고 다른 안주 도전해보겠어요.

이날 몰랐는데 보희 동영상보니 뒷테이블 생일노래 박수도 같이쳐주고

케이크도 받아서 먹었..... 기억력 무엇? 열심히 기록해두자ㅋㅋ

이날 보희는 집 가까워서 걸어가겠다며 절 보내고

몇분있다 바로 택시를 탔다고 합니다ㅎㅎㅎㅎ

겁나 추웠는데 걸어간데서 감탄했는데 역시나 너무 추웠다그ㅋㅋㅋㅋ

히뽀랑 가야할 데가 너무 많으니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