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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 나트랑

나트랑 4박6일 여행 : 무이네 사막투어 당일치기 2 (레드샌듄/화이트샌듄)

나트랑-무이네 사막투어 당일치기 2번째 포스팅입니다!

나트랑 4박6일 여행 : 무이네 사막투어 당일치기 1 (교통편 예약/픽업/신밧드케밥/요정의샘물)

▲무이네 사막투어 시간별 일정포함한 자세한 앞이야기는 위 포스팅 확인해주세요~

요정의 샘물을 갔다와서 기대했던 샌듄으로 갔습니다. 저는 레드샌듄을 화이트샌듄보다 먼저 간게 낮에 봐야 레드샌듄의 붉은 색이 잘 보일 것 같아서였어요. 색은 생각보다 크게 차이나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화이트샌듄에서 선셋을 본게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레드샌듄

저는 점심과 요정의 샘물을 빨리 나와서 그런지 레드샌듄을 원래 계획했던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2-3시쯤 레드샌듄에 갔더니 엄청 더웠답니다..

샌듄마다 엑티비티가 한가지씩 있는데 레드샌듄은 모래썰매가 있어요. 입구에 모래썰매를 들고 계신 분들이 있었지만 저는 타지 않았습니다. 후기보니 제대로 타지 못하는 분도 많았고 소매치기가 모래썰매타는 곳에 많다는 후기가 있어서였어요.

영상에도 보이지만 황토처럼 엄청 붉지는 않더라구요. 사진에 색감이 좀 진하게 나오긴했는데 처음 레드샌듄 내렸을 때 모래가 상상한 붉은색이 아니었어요ㅋㅋ

이 사진보면 경사 어느정돈지 느껴지시겠죠? 경사가 좀 있긴한데 화이트샌듄에 비해 언덕이 많이 높지 않아서 걸어올라갈만한 높이였습니다. 약간 숨차는 정도ㅎㅎㅎ

무이네레드샌듄

제가 갔을 땐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ㅋㅋㅋ 썰매하시는 분들도 점심시간인지 호객행위도 별로 안하시고 구경하고 나갈 때쯤 사람들 오더라구요~

아 그리고 레드샌듄 맞은 편에 가게가 있어서 음료수 사먹고 화장실 사용했어요. 팔에 모래정도 간단히 씻을 수 있었습니다. 청결한 화장실은 아닙니다.


화이트샌듄

무이네의 하이라이트 화이트샌듄! 정말 여기서 선셋보기로 정한게 신의 한수였어요.

무이네 해지는 시간을 찾아보니 5시쯤 선셋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레드샌듄에서 약간 지치기도 했고 렌트카에서 한 20분 쉬다가 4시반쯤 나갔더니 밝은 화이트샌듄, 선셋 둘다 볼 수 있었어요. 저는 ATV를 타고 화이트샌듄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ATV 후기는 마지막에 남겨놓겠습니다)

무이네화이트샌듄

11월 중순인데 저녁엔 선선하더라구요~ 모래바람이 심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눈 못뜰 정도의 칼바람이 아니고 선선한 바람이었어요. 저 언덕에 앉아서 선셋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화이트샌듄 선셋화이트샌듄 선셋

해질 때라 날씨도 선선해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선라이징이든 선셋이든 저는 화이트샌듄에서 보는 걸 추천드려요!

무이네 화이트샌듄 선셋

여기서 선셋보면서 무이네 일정 너무 만족스럽게 마무리했습니다!

TIP!

-모래가 엄청 고와서 면으로 된 옷보단 미끌한 천이 잘 털립니다.

-사막에서 하얀옷이 사진 이쁘게 나와요~

-선셋보시려면 오후 4시반~5시반에 가시는게 좋습니다.

-머리는 묶고 가시는 것 추천!(모래바람에 다 엉킵니다. 특히 ATV타실 분!)


<화이트샌듄 ATV 후기>

금액 : 2인 60만동(한화 3만원) 흥정하기 나름입니다.

코스 : 화이트샌듄 꼭대기>강가 포토스팟>화이트샌듄 입구

ATV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몇분있다가 다시 태우러 올까 물어보셔요. 저희는 30분으로 말씀드렸는데 너무 좋아서 더 있고 싶었는데 더 길게 말씀드릴걸 약간 후회했어요ㅠ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1시간으로 넉넉하게 말하는게 여유롭게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을 정하고 나면 명함같은 걸 주십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본인이 태운 사람 확인하기 위해서 주시는 것 같아요. 선셋보고 있으니 다시 ATV기사님이 태우러오셨어요. 샌듄 꼭대기에서 강가스팟으로 이동할 때 일부러 경사진 곳으로 달려주셔요. 살기위해서 아저씨 붙잡고 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놀이기구도 잘 못타긴하지만 무서우면서 재밌었어요. 모래바람은 ATV타면서 다 맞았답니다ㅎㅎㅎㅎ

무이네 ATV

요기가 강가 포토스팟인가봐요. 기계적으로 사진 찍어주시지만 저희도 모래바람에 사진찍을 얼굴이 아녔어요ㅎㅎㅎ 그렇게 인증샷 남기고 화이트샌듄 입구까지 또 스릴넘치게 내려가주십니다.

화이트샌듄에는 ATV, 지프차량 등 종류도 몇가지 있었는데 저는 ATV를 타려고 마음먹고 들어갔어요. 블로그 서칭했을 때 가장 저렴하게 타신 분이 2인 40만동(한화 약 2만원)이었어요. 이 금액으로 타신 분은 마감할 때 타셨다고 한 것 같아요. 대부분 60만동(한화 약 3만원)에 2명 타더라구요.

저랑 친구랑 첨에 가자마자 부르는 금액은 거의 5배였어요. 흥정도 했지만 너무 터무니없이 부르고 그냥 걸어가라고 훠이훠이 하시길래.... 체력도 남아있고 바로 오케이하고 그냥 갔거든요? 근데 한 30초 걸어가니 ATV타고 다른 분이 오셔서 60만동에 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 합의보고 신나게 타고 올라갔어요!

와 근데 이거 신세계... 흥정 잘 하셔서 꼭 타세요!! 그 높은 곳을 순식간에 올라가요. 아마 걸어갔으면 힘들어서 가장 높은 언덕까지는 못올라갔을거에요ㅠ 만약 ATV도 무섭고 걸어서 올라가실 분들은 선셋보시려면 시간 여유롭게 잡고 가셔야할 것 같아요~!

다시 가고 싶어영.....화이트샌듄에서 본 선셋이 너무 좋아서 꼭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선셋 맛집 무이네 화이트샌듄 꼭 가셔서 저처럼 좋은 기억 남겨오시길 바라요!